89명, 50개 기업서 연수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도 1학기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서 정수영 정보산업연합회 수석(단상)이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도 1학기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서 정수영 정보산업연합회 수석(단상)이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학기 중 ICT 기업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 향후 취업의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연수 수당과 학점도 받을 수 있어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했습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도 1학기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소양교육에서 만난 대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은 정보통신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3∼4학년 대학생이 학기 중에 학교가 아닌 기업에서 ICT 실무를 익히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ICT 특별법에 따라 인턴 기간을 모두 출근하면 한 학기 학점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특히 정부에서 4개월 연수 과정에 참여한 학생에게 매달 100만원의 수당과 체재비 30만원을 지원해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턴십으로 꼽힌다.

이번 1학기 인턴십에는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3개 대학에서 89명이 선발됐다. 한컴, 영림원소프트랩, 공간정보기술, 지란지교소프트, 판게아솔루션, 유니트론 등 50개 기업이 이들에게 실무 중심의 △SW 개발 및 구현 △HW 설계·개발 및 구축 △정보통신서비스 △기타 정보통신 융합분야 직무 등에 기반한 인턴십을 제공한다. 인턴 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해당 기업에서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하기도 한다.

문정현 정보산업연합회 상무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문제해결형 ICT 창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ICT 기업에서 실무를 익히고 프로젝트를 수행해 학교를 졸업한 후 동종업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양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 후 4개로 반을 나눠 직장 에티켓과 소통방법 등 실습교육을 받았다. 박환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자정보공학과 4학년생은 "헬스케어 직종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ICT 학점연계 인턴십을 통해 동종 기업에서 연수도 하고 학점을 이수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인턴십이 졸업 후 ICT 분야 취업과 직장생활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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