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롯데그룹 제공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조감도 롯데그룹 제공

■ 2017 리스타트 코리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


롯데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산업현장 곳곳에 심으며 '유통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하고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와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한국IBM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IBM의 AI 솔루션인 '왓슨'을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정보통신이 AI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롯데멤버스가 데이터 분석을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내에 전 사업 분야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아울렛, 미니백화점인 '엘큐브'를 통해 다양한 유통실험을 선보인다. 연말에는 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열고, 용인·고양·군산에 각각 아울렛을 출점한다. 특히 용인에 선보이는 기흥 복합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평 규모로 수도권 최대 면적에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이 복합된 형태다. 고양에 들어서는 원흥점은 이케아 고양점과 한 건물에 함께 출점해, 광명에 이어 두번째로 이케아와의 협업을 시도한다. 엘큐브는 전국 단위 핫플레이스에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고 패션·리빙 등 각 상권에 특화된 전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생활제안 전문점'을 콘셉트로 전직원 1인 1분야 생활전문가 육성, 특화매장 리뉴얼 강화에 나선다. 또 온라인쇼핑 시장을 겨냥해 온라인몰의 물류 및 배송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2∼3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일본 간사이 공항점에 이어 이달 긴자 시내점을 오픈하고 태국 방콕 시내점도 열 예정이다. 일본 시내면세점 추가 개장 및 기타 해외지역 신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1위 면세사업자를 목표로 해외 면세점과 해외 브랜드 인수도 검토한다.

롯데제과는 카자흐스탄 공장 신제품 라인을 도입해 제품 시장을 키우고 러시아 초코파이 시장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유지, 해외시장 선점 등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펩시의 점유율을 늘리고 미얀마 자회사의 경영을 안정화시켜 매출도 늘릴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순하리 소다톡' 등 과일맛 탄산주와 프리미엄 증류 소주 '대장부' 등을 통해 소주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내 충주 2공장을 준공해 맥주 생산물량을 연간 3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올해 초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전망대, 6성급 호텔, 최고급 레지던스,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다. 오픈 이후 기존 롯데월드 단지와 연계해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관광수입 약 8000억원을 올리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국 동북부 선양에는 테마파크·쇼핑몰·호텔·오피스·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진 롯데그룹의 복합단지를 조성, 2018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베트남 호찌민의 투티엠 지구에 총 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은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호텔, 오피스 등과 주거시설로 이뤄진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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