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보600' 국내 시장서 '선방'
안전사양 문제 해결 병행돼야

켄보600.  중한자동차 제공
켄보600. 중한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안전사양 품질 논란에도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켄보600'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초도물량을 완판했다. 이 차를 출시한 중한자동차는 국내 경쟁 수입 SUV를 웃도는 추가물량을 확보해 이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5일 중한자동차는 지난 1월 18일 준중형 SUV 켄보600의 공식 출시행사를 연 뒤 한 달여 만에 초기 도입물량 120대를 모두 판매했고, 최근 베이징기차의 수출 전담 생산업체 북기은상에 500대를 추가 주문했다.

중한자동차는 추가 물량을 도입한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를 확대해 올해 월평균 270대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닛산 캐시카이(83대), 지프 레니게이드(94대) 등 수입 SUV는 물론 르노삼성차 QM3(192대), 한국GM 캡티바(173대) 등 국산 SUV까지 앞서는 수준이다.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전사양과 관련한 품질 문제의 빠른 시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한자동차는 최근 켄보600의 일부 고객으로부터 SUV 차종의 대표적인 안전사양인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의 이상 작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HAC는 경사로에서 멈췄다 출발할 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일정 시간 브레이크를 작동해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일부 고객이 경사로에서 멈췄다 출발할 때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브레이크가 바로 풀리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휘 중한자동차 이사는 이와 관련 "여러 차례 자체 실험을 했지만, 기술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전자제어장치(ECU)의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여서 본사 측에 이를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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