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디저트, 화장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제품을 직접 만드는 만큼 안전하고, 만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2월 27일 '시어버터크림 핸드크림 만들기'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1일∼12월 27일보다 37% 증가했다. 이 제품은 천연 핸드크림을 만들기 수 있는 키트로, 지인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을 하려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집에서 직접 옷을 만들고 수선할 수 있는 '혼스 미니 재봉틀' 거래액도 같은 기간 2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허브누리 천연샴푸 만들기' 거래액도 15% 증가했다.

소시지와 파스타면, 맥주를 만들 수 있는 도구도 인기다. 'Dole 요나니스 천연과일 디저트 메이커' '비어머신' 거래액은 각각 같은 기간 23%, 21% 증가했다. 천연과일 디저트 메이커는 얼린 과일을 눌러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을 쉽게 만들어준다. 비어머신은 집에서 손쉽게 나만의 하우스 맥주를 제조해 기호에 따라 탄산을 추가 주입함으로써 맥주의 청량감도 높일 수 있다. 반죽 롤러와 제면틀을 활용해 다양한 면을 뽑는 '마카토 제면기 파스타롤러'와 기호에 맞춰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바네사 소시지 메이커' 거래액도 각각 20%, 11%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간편하고 쉬운 트렌드를 따라갈 때 '감수할 만큼 적당한' 불편함을 생활 속 희열로 승화시키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직접 먹거리와 화장품을 만듦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Dole 요나니스 천연과일 디저트 메이커 <11번가 제공>
Dole 요나니스 천연과일 디저트 메이커 <11번가 제공>
마카토 제면기 파스타롤러 <11번가 제공>
마카토 제면기 파스타롤러 <11번가 제공>
바네사 소시지 메이커 <11번가 제공>
바네사 소시지 메이커 <11번가 제공>
비어 머신 <11번가 제공>
비어 머신 <11번가 제공>
시어버터크림 핸드크림 만들기 <11번가 제공>
시어버터크림 핸드크림 만들기 <11번가 제공>
허브누리 천연샴푸 만들기 DIY <11번가 제공>
허브누리 천연샴푸 만들기 DIY <11번가 제공>
혼스 미니 재봉틀 <11번가 제공>
혼스 미니 재봉틀 <11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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