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사진)가 겨울 성수기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냉동만두 성수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 41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매출은 3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해 2013년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 오뚜기는 각각 17.6%, 12.4% 11,7%, 5.3% 점유율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림으로써 식감을 풍부하게 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댔으며 수분 동안 진공 반죽해 쫄깃하고 촉촉함도 살렸다. 또 만두피를 부드럽고 쫄깃하게 하기 위해 원맥 구성비부터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한 것도 인기에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약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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