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토지에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전용면적 84㎡ 9개 동, 755가구다.
단지는 남향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바람이 잘 통하며 햇볕도 잘 든다. 각 가구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적용돼 가스밸브 끄기, 공동현관 원격제어, 조명제어, 난방제어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15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각 가구 내부와 자이안센터에는 인터넷 이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무선랜과 무선AP도 설치된다.
아파트 주차공간은 지하에 배치해 안전한 도보 환경을 조성했으며 대지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면적으로 구성해 쾌적함을 높였다. 또 단지 내에 축구장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다목적실, 수경시설, 어울림마당, 힐링가든, 갤러리가든, 자이펀그라운드, 쿨링가든, 에너지정원, 티하우스 등의 특화시설과 750m의 힐링산책로, 자연교감숲, 자이팜(텃밭) 등이 만들어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상품별 분양가는 3억4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3일 공급 예정인 고덕 파라곤보다 10%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최근 평택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평택 소재 미분양 아파트는 4596가구였는데 12월 2773가구로 줄어 4개월 만에 60% 이상 소진됐다. 전세가율(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도 2015년 60%대에서 지난해 70%대로 올라갔다.
2008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한 고덕국제신도시는 공동주택 5만6000여 가구 공급과 14만여 명의 인구가 계획돼 있다. 2만7000여 가구인 판교신도시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지난해 개통된 SRT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서울 강남(수서)까지 20분대, 전국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도 인접해 있다.
신도시 주변으로는 홈플러스, 평택성모병원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고덕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진다. 삼성전자 반도체 1공장이 올해 가동되며 2공장과 3공장이 들어설 예정인데 3개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보다 크다. 이를 통해서는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