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있는 100여 개의 관절 중 어깨관절은 상하좌우 360도로 자유자재의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이다.

이런 어깨관절에 생겨나는 질병 혹은 손상의 유형을 어깨 불안정과 회전근개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깨불안정 증상으로는 탈구와 관절와순 파열이, 회전근개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힘줄파열과 석회성 건염, 오십견이 대표적이다.

이 중 회전근개는 팔뼈를 어깨 뒤쪽의 날개 뼈인 견갑골에 고정하는 근육으로, 어깨를 움직이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4개의 힘줄(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이 끊어진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보통 어깨힘줄 파열이라고 하면 외력이나 교통사고, 운동 등으로 넘어지거나 다치면서 탁 끊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보다 힘줄 손상은 힘줄 세포의 노화가 수십 년 간 서서히 진행된 결과다.

관련의는 "회전근개 파열에 따른 통증은 처음부터 나타나지 않는다"며 "손상된 힘줄에서 화학 물질이 분비되면 관절 내 활액막염이 생겨나는데, 이때 비로소 통증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활액막염이 생겨나는 시기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는 것. 어깨힘줄 손상이 진행된 초기에 생겨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어깨관절 파열과 염증이 오래 지속됐는데도 아픔을 잘 못 느끼는데, 이런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어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치료법은 수술 숙련도가 쌓이면서 관절경을 이용한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어깨 관절경 수술은 어깨관절 부위에 3~4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3~4개를 뚫은 뒤 내시경을 삽입해 환부를 카메라 영상으로 보면서 시술하는 방식인 만큼 안정성과 정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도움말 : 마디병원 석창우 원장)

cs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