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중소·중견기업 위한 `기술교류센터` 설립

한국과 태국 중소·중견기업 간 기술 전수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교류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1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산업부와 '한·태 중소·중견기업 협력 양자회의'를 갖고 두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한국 중기청과 태국 산업부가 공동 운영하는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올해 안에 태국에 설립키로 했다. 기술교류센터는 양국 기업간 기술 수요 발굴과 협력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을 상호 교환해 상대국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중소·중견기업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협력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한·태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교차 개최키로 합의했다.

강기성 중기청 국제협력과장은 "한-태 기술교류센터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태국 수출을 촉진하고, 태국을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