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코스피시장의 관리종목 중 40%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코스피시장의 관리종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관리종목으로 신규 편입된 종목은 52종목이었으며,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된 종목은 21종목(4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후 상장폐지 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75일 정도였다. 50일 이내 상장폐지가 5종목, 200~300일 이내 상장폐지가 5종목, 300~365일 이내 상장폐지가 8종목, 365~500일 이내 상장폐지가 3종목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최근 5년간 회생절차개시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경우는 16건(30.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본잠식이 15건(28.8%)으로 비중이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52개 종목의 지정 후 주가는 36종목(69.2%)가 하락했고, 16종목(30.8%)은 주가가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 미만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이 21건(40.4%)으로 가장 많았으며, 0~10% 미만에서 하락한 종목이 15건(25.8%)이었다.

또한 코스피시장에서 최근 5년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 이후 상장폐지된 21종목의 주가를 관리종목 편입 전 주가와 비교했을 경우 17종목(80.9%)의 주가는 하락했으며, 4종목(19.1%)의 주가는 상승했다. 주가가 하락한 17종목 중 14종목(66.7%)이 관리종목 편입 전 주가와 비교할 경우 7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의 경우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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