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는 1일 오후 1시 40분 3 1절 특별기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방영한다. EBS 제공
EBS 1TV는 1일 오후 1시 40분 '3·1절 특별기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방영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그동안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우리 민족의 꽃, 무궁화에 대한 특별기획 다큐멘터리다.
한민족의 역사, 그 시작부터 함께해온 꽃, 무궁화. 하지만 '민족의 꽃'이란 타이틀 외에 무궁화에 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여름철 한 나무당 최대 오천 송이의 꽃을 매일 피워내는 생명력 강한,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원예수종이다. 무궁화는 단군신화 속에 등장하며 한민족 역사의 시작과 함께했고 훈화초, 근화, 목근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백성의 삶과 함께 해왔다. 삼국시대, 고려, 조선 그리고 대한제국 시기까지 우리나라는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여기며 세계에 '무궁화의 나라'로 알려 왔다. 또 일제강점기 동안,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일제의 혹독한 핍박을 견뎌 낸 독립정신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26회를 맞은 '무궁화 축제'를 아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키우기 힘든 꽃', '진딧물이 많아 지저분한 꽃', '불온한 꽃' 등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생겨난 무궁화에 대한 오해로 무궁화의 보급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의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화는 무궁화'라고 여기고 있지만, 무궁화를 공식 국화로 지정하기 위한 해당 법률안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