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은 무료반품제를 이용한 고객이 전체 구매자보다 평균 3배 더 많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티몬의 무료반품제를 이용한 고객들의 1인당 평균 구매건수는 29.1건으로 전체 고객의 평균 구매건수보다 약 3배 더 많았다. 이들의 실제 무료반품 이용횟수는 평균 2.1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무료반품 서비스 이용률은 상반기보다 약 24% 늘어났지만 전체 반품률은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무료반품제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보다 평균 6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른 배송상품의 매출 신장률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남성 브랜드 패션의 연간 월평균 매출성장률은 788%에 달했다. 여성의류의 경우 소호와 시즌·테마웨어 매출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관계자는 "무료반품이 온라인 쇼핑에 친숙하지 않은 남성고객들을 유입시키고, 여성고객들에게는 상품 구매의 불안요소를 덜어줘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며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보험'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