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 개최, '7대 협업과제' 발굴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세종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3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평창올림픽 연계 홍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올해 주요 협력과제를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9월 출범한 '의료관광협의체'는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복지부와 문체부 간 정책에 대한 공유와 조정, 이행사항 공유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수행해 왔다.

복지부와 문체부는 각 부처의 고유 기능과 강점을 살린 협업방안을 도출했다. 의료정책을 총괄하는 복지부는 의료 편의·신뢰도 제고, 의료기술 육성 및 G2G(정부-정부), G2B(정부-기업) 협력 등에 주력하고, 관광·홍보를 총괄하는 문체부는 의료콘텐츠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 관광편의 제공 및 일반소비자 대상 해외홍보·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 같은 협업방안을 토대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 한국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 △의료·관광 연계 상품개발 △통합 의료관광 웹사이트 활성화 △국내외 홍보·박람회 협업 △외국인환자 유치 신규제도 홍보 △의료관광객 지원 센터 간 협업체계 강화 △지방 의료관광 역량 강화 등 7개의 협업과제를 공유했다.

내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양 부처는 개최지 인근에 '한국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양 부처의 강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 단계에서 복지부는 국가별·방문경로별·연령별·의료기관별 의료 수요를 분석해 의료서비스 발굴에 힘쓰고, 문체부는 다양한 관광자원 및 국제회의·전시·인센티브 관광, 한류 등 기타 관광분야와 연계를 확대하고,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양 부처는 국내외 홍보 및 박람회 계획을 공유하고, 일정 및 지역을 조정한 후 필요 시 공동 참여를 통해 신뢰도 및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민원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양 부처가 2017년 7대 협업과제를 발굴한 만큼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해 올해 한국의료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환자의 한국 의료 이용 편의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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