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7일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전년 대비 14.8% 증가한 4조29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2092억달러) 대비 18% 성장한 2468억달러(2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이 가장 높은 부문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로 올해 36.8% 성장해 346억달러(4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는 20.1% 증가한 463억달러(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aaS 시장은 인적자원관리(HCM)와 고객관계관리(CRM), 재정 관련 애플리케이션 구매 가속화 등 SaaS 제품군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몇 년에 걸쳐 성장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SaaS는 전세계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부문으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 내그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2017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무려 18%의 성장세를 기록한 뒤 앞으로 몇 년간 차츰 감소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2016년~2020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최종 사용자 지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4조2979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