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 한국사무소가 27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4~5월 중 홍콩에서 개최될 전시회를 소개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매년 30개 이상의 전시를 개최하며, 춘계전자박람회와 가정용품박람회를 포함한 11개 박람회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사진=이경탁 기자
중국·홍콩 IT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관 및 기업을 위한 전시회가 오는 4월 개최, 국내 약 7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 한국대표부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2017 홍콩춘계전자박람회 및 홍콩정보통신박람회 소개와 관련 산업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ICT 박람회로 4300개 이상의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전자박람회에 총 46개사, 정보통신박람회에는 총 25개 기업이 현재까지 참여를 결정했다. 두 전시회의 차이점은 춘계전자박람회가 고객에게 최신 전자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통합 ICT 축제라면, 정보통신박람회는 소프트웨어(SW) 등의 기업용 솔루션이 소개되는 자리다.
우선 춘계전자박람회에는 '스타트업존'과 '테크홀(Tech Hall)'이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트업존은 전 세계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관람객에게 선보여 투자 및 파트너십을 맺는 공간이다. 테크홀은 가상현실 제품관·사물인터넷제품관·로봇&무인기기 제품관·웨어러블 전자제품관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정보통신박람회 E-커머스관에는 사이버보안·전자상거래 플랫폼·온라인결제·온오프연계서비스(O2O) 등의 IT 서비스 및 솔루션이 선보인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관에는 내부 인프라와 프로세스 운영을 위한 기업용 SW 솔루션이 전시된다.
홍민경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사무소 아이피알 유망전시팀 팀장은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라며 "4~5월 중 두 박람회 외에 조명, 가정용품, 선물용품, 인쇄포장, 의료기기 등 다양한 주제의 박람회가 개최돼 양국 간 무역 증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무역발전국은 지난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기관으로 홍콩 무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 매년 30개 이상의 국제규모 전시회를 개최해 외국 기업의 중국·홍콩 시장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