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스토리 창작팀과 기자단,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토리 랩 주요 성과발표 ▲사업화 지원 작품 결과물 발표 ▲우수기자단 사례발표 및 수료식 ▲우수 스토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을 통해 발굴된 총 10개의 지역 스토리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쉽고 재미있게 엮어 냈으며 이 중 우수 스토리로 선정된 4개 작품이 파일럿 콘텐츠로 제작됐다.
먼저 '사랑바위 무가'(손유나 작)는 영산강 앙암바위의 사랑이야기를 공연화 한 작품으로 지난 16일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무대를 가졌고, 거문도 인어 신지께 전설을 소재로 한 '신지께 바다의 기억'(김정혁 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20여 편의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생태공동체 영암 선애마을을 배경으로 한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장미리 작), 고흥 정걸장군을 이야기로 하는 '이순신의 스승 정걸 장군'(허석 작)은 정식 출판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또 지역 스토리 원천소재 발굴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11명의 스토리 기자단은 장성군 남면 신거무장 장터 설화 등 도내 22개 시군 44편의 스토리를 담은 웹진 '담력'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담력'은 전남콘텐츠닷컴 홈페이지(http://www.jncontents.com)와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오창렬 진흥원장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설화와 민담들이 창작자들을 통해 재탄생되면서 대중에게 친숙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스토리 자원을 지속적으로 아카이빙해 전남이 스토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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