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이 지난 24일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전남 스토리 랩' 성과발표회를 갖고 우수 스토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이 지난 24일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전남 스토리 랩' 성과발표회를 갖고 우수 스토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전남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 작품이 개발됐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지난 24일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 '전남 스토리 랩' 성과발표회를 갖고 우수 스토리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토리 창작팀과 기자단, 콘텐츠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토리 랩 주요 성과발표 ▲사업화 지원 작품 결과물 발표 ▲우수기자단 사례발표 및 수료식 ▲우수 스토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을 통해 발굴된 총 10개의 지역 스토리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설화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쉽고 재미있게 엮어 냈으며 이 중 우수 스토리로 선정된 4개 작품이 파일럿 콘텐츠로 제작됐다.

먼저 '사랑바위 무가'(손유나 작)는 영산강 앙암바위의 사랑이야기를 공연화 한 작품으로 지난 16일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무대를 가졌고, 거문도 인어 신지께 전설을 소재로 한 '신지께 바다의 기억'(김정혁 작)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20여 편의 웹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밖에 생태공동체 영암 선애마을을 배경으로 한 '숨 쉬는 마을로 라라라~'(장미리 작), 고흥 정걸장군을 이야기로 하는 '이순신의 스승 정걸 장군'(허석 작)은 정식 출판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또 지역 스토리 원천소재 발굴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11명의 스토리 기자단은 장성군 남면 신거무장 장터 설화 등 도내 22개 시군 44편의 스토리를 담은 웹진 '담력'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담력'은 전남콘텐츠닷컴 홈페이지(http://www.jncontents.com)와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오창렬 진흥원장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설화와 민담들이 창작자들을 통해 재탄생되면서 대중에게 친숙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스토리 자원을 지속적으로 아카이빙해 전남이 스토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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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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