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AI 탑재
LG G6 · 화웨이 P10 잇따라 공개
삼성 '갤S8' 빠진 MWC 무대
프리미엄폰 주연 경쟁 치열할듯
AI·VR·AR·자율주행차 등 필두
차세대 융합서비스 줄 이을 듯

SK텔레콤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모델이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앞에서 차세대 AI 로봇, AI서비스 '누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모델이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앞에서 차세대 AI 로봇, AI서비스 '누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KT는 올해 MWC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모델이 전시장 내 KT 부스에서 KT의 5G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KT 제공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KT는 올해 MWC에서 '미리 만나는 세계 최초 KT 5G 서비스'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회사 모델이 전시장 내 KT 부스에서 KT의 5G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KT 제공

■ MWC 2017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이끄는 모바일 별들의 전쟁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다.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동시,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보다 진화한 혁신기술과 서비스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지난해에는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을 주제로 4G 서비스와 5G 속도 경쟁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 이후 5G 시대 혁신기술과 융합서비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갤럭시S8 빠진 MWC 무대, 스마트폰 '주연 경쟁' 불꽃= 우선 올해 MWC에는 프리미엄폰 주연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가 올해 MWC에 갤럭시S8 대신 태블릿PC 갤럭시탭S3를 공개키로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누가 받을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LG전자 G6다. G6는 18대9 비율에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구글의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전시공간을 넓혔다. 회사는 G6 외에도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2', 실속폰 K시리즈 K10, K8, K4, K3을 선보인다.

중국 화웨이 역시 LG전자와 같은 날 P10을 공개한다. P10은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듀얼렌즈 카메라와 아마존의 AI 서비스 '알렉사'를 탑재했다.

휴대전화 시장의 '올드보이'들도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다. 노키아는 '노키아 P1'(가칭), 레노버가 인수한 모토로라는 '모토G5 플러스'(가칭), 블랙베리는 '머큐리'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2종을 선보인다. 신제품 태블릿은 S펜을 지원한다.

◇ AI·VR·AR·자율주행차…차세대 융합서비스 '주목'= 지난해 MWC '핫이슈'가 VR이었다면, 올해 최대 화두는 AI다. 그동안 음성인식 AI 서비스가 스피커에 국한됐다면, 올해 MWC에서는 AI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앞서 언급했던 G6, P10 외에도 '노키아 P1'에는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비키'(Viki)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공개를 예고한 갤럭시탭S3에도 자체 개발 AI '빅스비'가 적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워치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LG워치 스포츠', 'LG워치 스타일'을 전시하며, 화웨이도 '화웨이워치2'를 공개한다. 중국 ZTE와 소니 역시 각각 'ZTE 쿼츠'와 '스마트워치4'를 내놓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로봇을 선보인다. 기존 음성인식 기술에 영상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회사는 AI 스피커 '누구'와 연동한 외부 개발사의 로봇 시제품과 유아용 토이봇 시제품도 선보인다.

VR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빠지지 않고 전시장을 수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터랙티브 게임 등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기어VR용 컨트롤러를 첫 공개한다. 회사는 360도 입체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4D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번 MWC 행사장 곳곳에는 세계적 AR게임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고'의 포켓몬 아이템 보급소 '포켓스톱'도 마련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AI, VR·AR,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전용관 '넥스테크홀'을 마련해 차세대 융합서비스 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주목받았던 자율주행차 역시 MWC에 등장한다. MWC에 첫 참가하는 BMW를 비롯해 포드, 벤츠, 폭스바겐 등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 4차 산업혁명 핵심, 진화하는 5G= 세계 이통사를 중심으로 한 5G 주도권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기존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특징으로 하는 5G는 AI,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융합서비스의 필수요소로 꼽힌다. 올해는 5G 속도 경쟁보다는 5G 기반의 미래 생활상을 제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VR'과 커넥티드카 'T5'를 전면에 내세웠다. '360 라이브 VR'은 전방위 초고화질(UHD) 생중계를 제공, 총 6개 카메라 화면에 해당하는 초고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해 5G 시대에 활성화될 서비스로 기대된다. 회사는 또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기술 '텔레프레즌스'와 VR과 A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기술도 공개한다.

KT는 GSMA 공동주제관 '이노베이션시티'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혁신 기술과 실감미디어를 시연한다. 다시점 스트리밍 서비스 '옴니뷰', 정지 상태 동작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타임 슬라이스', 선수 시점 영상을 제공하는 '싱크뷰', 360도 VR 서비스를 전시한다. 초고속열차의 터널 주행시 끊김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트레인'도 공개할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