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주도한 첫 인사
93개 계열사 4개 BU로 전환
'컨트롤타워' 정책본부 축소
"지주회사 전환 사전 단계 포석"
조직개편·정기 임원인사 단행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이 50대를 계열사 대표로 대거 등용하고, 정책본부를 축소하는 대신 계열사의 책임·독립 경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2011년 그룹 회장을 맡은 신동빈 회장이 주도한 첫 인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새로운 롯데' 구상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규모를 축소하고, 93개 계열사를 4개 사업부문(BU)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신임 경영혁신실장에,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신임 사회공헌위원장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를 화학BU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식품BU장에 임명했다.
롯데케미칼·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확정했고, 유통, 호텔 및 기타 사업부문 임원인사는 각각 22∼23일 이사회를 열어 정한다. 4개 BU 수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들이 맡는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화학BU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식품BU장에 선임됐다. 유통BU장과 호텔 및 기타 BU장은 각각 22∼23일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유통BU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호텔 및 기타 BU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정책본부는 3월 1일부로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두 개 부문으로 나뉘고, 기존 200여 명 규모에서 70% 수준인 140여 명으로 줄어든다. 경영혁신실은 그룹 사업을 주도하며 가치경영팀·재무혁신팀·커뮤니케이션팀·HR혁신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준법경영과 법무·감사 기능을 수행하며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칙과 정책을 수립한다.
신임 경영혁신실장인 황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롯데케미칼로 입사해 19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옴니채널 구축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그룹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장인 소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호텔롯데로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역임했다.
93개 계열사는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타 등 4개 BU로 개편됐다. 각 BU는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관계 계열사들의 공동 전략 수립과 국내외 사업 추진, 시너지 향상에 집중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의 사전 단계"라고 말했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사 등은 BU에 포함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93개 계열사 4개 BU로 전환
'컨트롤타워' 정책본부 축소
"지주회사 전환 사전 단계 포석"
조직개편·정기 임원인사 단행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이 50대를 계열사 대표로 대거 등용하고, 정책본부를 축소하는 대신 계열사의 책임·독립 경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2011년 그룹 회장을 맡은 신동빈 회장이 주도한 첫 인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새로운 롯데' 구상을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규모를 축소하고, 93개 계열사를 4개 사업부문(BU)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신임 경영혁신실장에,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신임 사회공헌위원장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를 화학BU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식품BU장에 임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정책본부는 3월 1일부로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두 개 부문으로 나뉘고, 기존 200여 명 규모에서 70% 수준인 140여 명으로 줄어든다. 경영혁신실은 그룹 사업을 주도하며 가치경영팀·재무혁신팀·커뮤니케이션팀·HR혁신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준법경영과 법무·감사 기능을 수행하며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칙과 정책을 수립한다.
신임 경영혁신실장인 황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롯데케미칼로 입사해 19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인수합병(M&A)과 해외사업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 옴니채널 구축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그룹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위원장인 소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호텔롯데로 입사해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역임했다.
93개 계열사는 유통·화학·식품·호텔 및 기타 등 4개 BU로 개편됐다. 각 BU는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관계 계열사들의 공동 전략 수립과 국내외 사업 추진, 시너지 향상에 집중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의 사전 단계"라고 말했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사 등은 BU에 포함하지 않았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