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16∼19일 중국 최상위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 행사 '차승원과 이연복이 함께 하는 겨울여행'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면세점이 초청한 중국인들은 면세점 구매액 순위로 상위 5% 안에 드는 '큰 손' 고객들로, 중국 내 쇼핑·관광 문화에 영향력이 크다.

중국인 VIP 고객들은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스키체험을 한 뒤 롯데면세점 모델인 배우 차승원 씨와 중화요리의 대가인 이연복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쇼에 참가했다. 쿠킹쇼에서는 이 셰프가 관광객들 앞에서 직접 한국식 중화요리 시연을 펼쳤으며 시식 체험도 이어졌다. 행사 뒤 저녁 식사에서는 한국식 바비큐 요리를 선보이며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중국 로드쇼'에서 천덕상 롯데호텔 조리장의 비빔밥 시연과 시식 행사, 한국 '비밥'팀의 공연을 통해 한식을 알린 바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 및 국내 관광산업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 관광객 대상 한류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해 롯데면세점이 한국관광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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