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전장 스타트업인 테트라뷰에 투자를 단행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촉진펀드와 로버트보쉬벤처캐피탈,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 폭스콘 등은 테트라뷰에 총 1000만달러(약 114억8000만원)를 투자했다.

2008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창립한 테트라뷰는 미국 자율주행자동차용 라이더(Lidar) 업체다. 라이더는 레이저 광선으로 주변 환경을 3차원 형태로 인식해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구글을 비롯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대부분 업체는 라이더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테트라뷰는 자사 라이더 기술이 어떠한 날씨에서도 200m 이상 범위의 거리 측정을 200만회 이상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테트라뷰는 라이더 기술로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개발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촉진펀드는 미국에 있는 주요 신기술이나 벤처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투자 역시 같은 의도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미국 전장업체인 테트라뷰의 라이더 기술.<출처= 테트라뷰 홈페이지>
미국 전장업체인 테트라뷰의 라이더 기술.<출처= 테트라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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