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는 머리에서 척추로 이어지는 신경을 튀어나온 디스크가 누르게 되면서 다양한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나 날개뼈 뒤쪽으로 통증이 있다. 또한 목에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이 압박되면 팔이 저리고 나아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그러나 허리에 비해 통증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기 쉽다.
목디스크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팔을 들어올릴 때 힘이 빠지며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있다. 그리고 통증이 일주일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며 목을 돌릴 때 소리가 나거나 회전이 잘 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어깨, 팔, 손가락의 저림증상과 두통, 어지럼증, 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하며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약물이나 물리요법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운동요법이나 도수치료를 통해 척추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잘 낫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진다면 비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 '경추 신경성형술'이 있으며, 이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에 발생된 유착을 풀어주고 신경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 없이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자나 고령환자도 무난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나 목 뒤쪽으로 뭉치거나 긴장감이 쌓일 때 마사지를 해주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또한 요가나 수영과 같이 몸을 유연하게 하는 운동으로 경직된 근육을 완화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평상시 어깨는 가볍게 내리고 턱은 당기는 등의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도윰말 ;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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