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42% 차지 '실적 으뜸'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비과세 혜택을 담고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액이 이달 3일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ISA 잔고는 신탁형 1조22억원, 일임형 1796억원으로 총 1조 18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ISA를 판매하는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사 중 가장 앞선 실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ISA의 총 판매액은 총 3조4116억원이었다. 이 중 은행권이 2조685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증권사 7237억원, 보험사 19억원 순이다. KB국민은행은 1조1312억원을 기록해 은행권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게다가 ISA의 내실을 가늠할 수 있는 계좌당 평균금액도 은행권 평균을 크게 앞선다. KB국민은행의 ISA의 평균금액은 305만원으로 은행권 평균(123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ISA는 실질적 재산형성을 지원하는 세제혜택 상품이다. 예금과 ETF, 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관리하는 계좌이다. 5년간 계좌를 유지하면 운용 순이익을 기준으로 200~250만원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신탁형 ISA는 정기예금과 ELS, ELB는 물론 17종의 ETF와 펀드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또 추가입금과 만기 후 운용자산 변경 및 조회 등의 금융거래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단순 가입자 수 확대보다는 ISA에 대한 실질적 수요가 있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상품판매가 이뤄지도록 영업환경을 만들고, 이용자 자산관리에 주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ISA 운용·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에 대한 종합적 재산관리서비스가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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