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 확대 시행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보안카드·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대면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를 SKT, KT, LGU+ 등 통신 3사와 함께 전면 확대 시행한다.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무매체 인증 플랫폼으로 보안매체 없이 PIN 번호만으로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유심(USIM)과 트러스트존, 암호관리 시스템 등을 이용해 최상의 보안인증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SKT뿐만 아니라 KT, LGU+까지 확대됐고,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인터넷뱅킹에 가입된 이용자가 KB스타뱅킹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또 상반기 내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보안매체 없이도 비대면(모바일)을 통한 인터넷뱅킹 신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암호를 입력하지 않고 간단한 PIN 번호로 인증이 가능해져 장년층 이용자도 쉽게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인인증서 이외의 다양한 인증방식을 구현해 이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