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로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 지면서 감기증상이 지속돼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침, 가래 등 앓고 있는 감기 증상이 1달이상 지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돼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으로, 점액질의 가래와 기침이 장기간 반복되기 때문이다.

기관지확장증의 주된 증상은 만성기침, 가래, 객혈이다. 이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한, 두가지만 지속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때문에 감기같은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숨이 차서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심한 가래와 만성기침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기관지가 파괴되어서 객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때문에 감기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더 진행되기 전에 기관지확장증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난치성 질환이지만 최근 염증 반응을 차단시켜주고 신체의 면역력을 회복시켜 기관지확장증을 치료하는 한방치료에 많은 환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관지확장증은 그 원인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는 경우가 50%도 되지 않는 난치병이다. 그래서 단순히 가래를 삭히거나 기침을 멈추는 것 같은 치료로는 그 한계가 명확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염증반응을 최소화하고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한방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 황금, 백화사설초, 백모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약재를 환자의 체질과 환경에 맞게 처방해 치료를 진행한다. 황금은 예로부터 손상조직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재인데 황금에 있는 플라본은 항바이러스, 항산화뿐 아니라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백화사설초는 항종양작용과 항균, 소염작용이 보고되고 있는데 식세포의 활력을 증강시킨다. 백모근은 예로부터 출혈에 사용하는 약재인데 약리연구상으로도 응혈(피를멎게)촉진작용이 증명된 바 있다. 이런 약재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과정에 따라 증감하는데, 가래나 잦은 기침, 객혈의 소실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기관지확장증 치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개인의 특성 및 병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CT 사진을 치료할 때 참고해야 한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증이 원인이 다양하고 파악이 어려운 난치병이기 때문에 진료하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서 치료결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치료 후기를 통해 검증된 의료진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숨케어한의원 곽수영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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