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30대 그룹으로부터 받는 배당액이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 1조원을 돌파했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30대 그룹에 속한 97개 계열사 가운데 지난 10일까지 배당을 공시한 65개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 총액은 1조5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배당액 8770억원보다 20.5%가 늘어난 금액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4241억원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 11곳의 올해 배당금 총액은 작년보다 33.1% 증가했다.

이어 SK가 작년보다 15.3% 증가한 1965억원을 배당할 예정이고, 현대자동차는 1335억원을 배당한다. LG그룹이 994억원, 포스코가 781억원, KT&G가 425억원, KT가 221억원, GS그룹이 186억 등을 각각 배당한다.

한편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배당액이 3618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금을 작년 2만1000원에서 올해는 2만8500원으로 35.7% 늘렸고, 이에 따라 배당금 총액도 32.3% 급증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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