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이종흔 고려대 교수를, 교육상과 봉사상에는 경북대사대부중과 지미 팸 베트남 코토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신설한 기술상은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이 받는다. 김 소장은 1996년 이차전지 사업 초기부터 20년간 배터리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 특히 김 소장이 개발한 전기차용 중대형 이차전지는 현재 국내외 30여개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확대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가 재도약하는데 기여하고자 기술상을 신설했다"며 "기술 산업화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상을 수상하는 이종흔 고려대 교수는 인간의 후각을 대신해 다양한 가스를 검지하는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 분야의 전문가다. 경북사대부중은 2012년부터 교사가 제시한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교사와 학생의 역할을 바꾼 '거꾸로 수업' 등을 도입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미 팸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코토(KOTO-Know One Teach One)'를 설립해 마약밀매와 약물남용, 알코올 중독 등으로 방황하는 베트남 아동·청소년들을 17년 동안 지원해 왔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내달 29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