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가뭄 등 자연재해에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 워터 시티'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워터 시티 사업은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이르는 물 공급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수량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서비스 모델이다.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경기 파주에서 이 사업을 시행했는데 파주 수돗물 직접음용률이 사업 전 1%에서 사업 후 36.3%까지 급등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세종시를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 대상으로 삼고 국고를 지원해 스마트 물 관리 실증 모델을 구축한다. 2020년부터는 세종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과 재염소 설비(잔류 염소를 균등하게 유지해 음용 거부감을 해소하는 작업), 자동 드레인(수질 이상이 발견되면 자동으로 밸브가 개방돼 오염된 수돗물을 배출하는 작업)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가 이뤄진다.

아울러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물 사용량을 원격 계측하는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20%로 끌어올리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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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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