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위 엘란트라 연 20만8319대
월판매 최소 1만7000대 넘어야
'20위내 안착'… 생산력이 관건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1%를 넘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는 전기차 중에 내연기관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베스트셀링카가 탄생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청정기술 관련 전문매체인 클린테크니카는 최근 한 리포트를 통해 올해 미국 월간 자동차 판매 집계에서 2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유력한 전기차로 테슬라의 '모델3'를 꼽았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클린테크니카가 2014년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언제 전기차가 미국 월 판매 톱20에 진입할 수 있을까'는 질문의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했던 해가 바로 2017년(27%)이다.

당시 2위는 22%로 2018년이 차지했고, 이미 지난 2016년은 다음으로 높은 21%의 표를 얻었다.

지난해 전기차 가운데 월간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차량은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 세단 모델S(12월 4000대)다. 테슬라 모델S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마세라티 기블리, 아우디 A7 등 고급차 브랜드를 제치고 미국 프리미엄 대형세단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전체 차종을 아우르는 집계에선 순위권에 진입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판매량이었다.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작년 12월 기준으로 월간 판매 20위를 차지했던 차량은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로 1만9556대가 팔렸다. 엘란트라는 연간으로 20만8319대가 팔렸던 모델로, 이 판매량을 넘기 위해선 월 판매량이 최소 1만7000대를 넘어야 한다.

테슬라의 모델3는 현재 대기수요만 40만대에 달해 수치상으로는 엘란트라를 넘어 '월 판매 톱20' 진입이 무난하다는 평가다. 관건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생산력과 올해 안으로 고객 인도가 어느 정도나 가능할 지다.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연내 모델3의 생산을 반드시 실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10월부터 공장 생산에 돌입할 경우 12월에 2만~3만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평균적인 미국 월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업계의 전망대로 20위 안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자흐 클린테크니카 디렉터는 리포트에서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부흥은 테슬라가 연말까지 모델3를 생산해내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성공할 경우 쉽게 월 판매 20위 안에 진입할 수 있겠지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