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나타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사진)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부임 이후 첫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적 호조가 지속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혁신의 큰 그림을 성공시켜 이번에 발표한 실적이 '깜짝 실적'이 아님을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또 김준 사장은 '혁신의 큰 그림을 펼칩시다'는 슬로건 아래 올해 경영 전략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의 기업가치 정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 혁신이 이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창출로 직결되는 효과적인 M&A 등을 중점 검토하며 재무구조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각종 지표가 작년 대비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최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묵묵히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3조원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유가급락 등으로 2014년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전년보다 63.09% 증가한 3조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 워크숍에는 SK이노베이션과 5개 자회사의 CEO 및 전체 임원이 참석했으며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전 팀장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