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필두 잇단 기술 적용
교원웰스, 실내외서 제품 제어
올해 시장 1조5000억 전망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공기청정기가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능까지 갖추며 더 똑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가전 업체들이 이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는 오는 3월 IoT 기능을 탑재해 실내외에서 제품을 조절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디스플레이 부분의 편의성을 강화해 3~4번의 터치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코웨이는 사물인터넷 기능과 함께 위생을 강화한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모델명 APMS-1516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IoT를 적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실내·외 공기를 이에 맞는 필터와 교체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날 SK매직도 IoT는 물론 인공지능을 적용한 자율청정시스템을 탑재한 슈퍼H청정기(모델명 ACL-V3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팬과 모터를 갖춰 제품 앞뒤로 공기를 흡입해 정화효율을 강화했다. 스웨덴 가전업체 블루에어는 2일부터 롯데홈쇼핑에서 IoT를 탑재한 신제품 '680i'를 처음 선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IoT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선보였다. 청정순환방식의 가습공기청정기로 물을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를 갖춰 물때·세균·미생물 등 오염의 원인이 되는 고인 물을 없앴다. LG전자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에 IoT 기능과 스마트씽큐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공기청정기 풍량과 전원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필터 유해물질검출 논란으로 인해 9~10월 다소 주춤했으나 11월부터 회복했다. 지난해 1조원이던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올해 1조5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가전업체들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뛰어넘은 인공지능, 친환경 필터 탑재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주춤했으나 회복세를 보이며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물인터넷은 물론 인공지능까지 도입하며 판매 확대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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