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는 1만336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937가구)보다 1만2575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파주다. 파주는 지난 1년간 4285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64가구만 남아 있다. 이어 화성 240가구, 용인 4699가구, 김포 270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줄었다.
미분양이 해소된 이유로는 수서발고속철보(SRT), GTX 등 교통 호재를 꼽을 수 있다. 파주는 수도권 2기 신도시로 지정됐음에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미분양 적체가 심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GTX·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화성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지난해 3만3981가구가 공급됐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240가구에 불과하다. 지난해 초 시장 분위기가 주춤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늘었지만, 지난해 12월 개통한 SRT, 삼성 반도체공장,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등 호재가 많아 곧바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
화성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 980가구'를 분양 중이며 3월 화성 봉담2지구에서 'e편한세상 봉담 899가구'가 분양된다.
용인에서는 2021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다. GS건설은 신봉동에서 '신봉1-2자이 789가구'를 상반기 분양한다. 김포에서는 3월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예미지 1770가구'를 선보인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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