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눈의 중요한 역할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려할 때에도 1순위는 단연 눈이다. 특히 여성들은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갖고 싶은 욕구가 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동양인의 대부분은 가늘고 길게 찢어진 눈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는 쌍꺼풀 수술과 트임수술 등 눈성형의 수요가 가장 많다. 실제로 설 연휴 기간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상담을 해보면 환자들의 대부분은 눈을 크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쌍꺼풀 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것은 무조건 큰 눈과 두꺼운 쌍꺼풀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전체 얼굴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눈모양과 눈동자의 비율이다.
성형을 통해 눈이 커져도 눈 크기에 비해 눈동자가 작아 흰자가 과도하게 드러나면 오히려 눈매가 무서워 보일 수 있다. 또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덮으면 졸려 보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눈을 떴을 때 전체 눈의 80~90% 정도 눈동자가 보이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으로 보인다. 만약 눈을 뜨는 힘이 약해 졸려 보이는 눈인 안검하수가 있다면, 눈동자의 노출 비율을 고려해 눈매교정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매교정술은 눈두덩이 피부의 정도나 안검하수 정도에 따라 절개 및 비절개눈매교정으로 진행되며, 수술 후 이마나 눈주변 근육에 힘을 과도하게 주지 않고도 눈을 시원하게 뜰 수 있다. 안검하수가 있는 눈의 경우 쌍꺼풀 수술만 고집하면 수술 후 라인이 부자연스럽고 오히려 눈이 더 작아질 수도 있다. 만약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고 쌍꺼풀 있는 눈매를 원한다면 자연유착쌍꺼풀이 적합하다. 눈두덩이에 작은 홈을 내어 피부와 상안검거근 사이에 유착을 유도하고 눈꺼풀 안과 밖을 한번 더 실로 연결해 자연스럽고 잘 풀리지 않는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저마다 눈의 모양이나 크기, 피부의 상태, 질병 유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적용되는 눈성형 방법도 다양해야 한다"며, "충분한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수술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강남 마블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형석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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