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첫 방송했다. '김과장'은 김성룡(남궁민 분)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그려낸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1회에서는 군산 나이트클럽 조폭의 뒤를 봐주며 자금을 삥땅치고 살던 김성룡이 대한민국 대기업 TQ그룹에 입성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룡은 자신의 목표인 '덴마크 이민의 꿈'을 위해 TQ그룹의 경리과장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했고 합격했다.
같은 시간, 김성룡과는 달리 정직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윤하경(남상미)의 모습이 대비됐다. TQ그룹 경리부 대리인 그는 팀원들을 다독이며 일에 열정을 불태웠다.
범죄 수사부에서 악명 높은 검사 서율(준호)는 TQ그룹의 회장 박현도(박영규)와 은밀하게 만나는가 하면, 공석인 경리부 과장 자리에 쓰고 버릴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제안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성룡으로 분한 남궁민은 온 몸 사리지 않는 코믹한 연기로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남궁민은 예측불가 꼴통 캐릭터인 김성룡으로 완벽하게 빙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조직과 싸우게 된 김성룡이 가스 폭발을 무기로 허세를 부렸지만 사실 가스통에 채워진 것이 헬륨가스라는 사실이 발견됨과 동시에 목소리가 변조된 조직원들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된 KBS2 '김과장'은 첫회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수목극 2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회 시청률은 17.9%를 기록했으며 MBC '미씽나인'은 4.7%를 기록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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