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SK 테리코 화이트(오른쪽)가 상대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SK 테리코 화이트(오른쪽)가 상대 선수들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신인왕 출신 최부겸의 합류가 예정된 서울 SK가 접전 끝에 원주 동부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쿼터 막판 터진 김민수의 3점슛에 힘입어 62대60, 2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경기 초반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 적절히 터진 김민수와 김선형의 3점슛으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고 2쿼터에는 테리코 화이트(25점, 8리바운드)가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을 33대28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SK는 3쿼터 들어 상대 외인 웬델 맥키네스에게 수 차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을 뿐 아니라 3점포까지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다행스러운 점은 2쿼터 12점을 몰아넣은 화이트가 3쿼터에도 10득점으로 힘을 내줬다는 점이다. 화이트 덕분에 SK는 4쿼터를 47대49, 단 2점 뒤진 채로 맞이할 수 있었고 4쿼터 내내 접전을 이어간 끝에 변기훈의 스틸에 이은 김민수의 3점, 상대 파울로 얻은 화이트의 득점으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0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고 허웅(17점)과 웬델 맥키네스(17점 12리바운드)의 득점포가 터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SK는 이날 승리로 11승21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8위로 뛰어오르며 최부겸 합류 이후를 기대케 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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