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17.8%가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경우 10명 중 3명꼴로 다른 연령보다 과의존 위험군이 많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만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2만4386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7.8%로 전년(16.2%)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2014년에 14.2%, 2015년 16.2%, 지난해 17.8%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내성·일상생활 장애 등 세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경우에 해당하며, 잠재적위험군은 이 중 1∼2가지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연령별로는 청소년(만10~19세)은 30.6%로 전년(31.6%)보다 1.0%p 감소했다. 유아동(만3~9세)은 17.9%, 성인(만20~59세)은 16.1%로 전년보다 각각 5.5%p, 2.6%p 늘었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60대 과의존 위험군은 11.7%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5%, 청소년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36%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의 고위험군이 3.3%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콘텐츠는 메신저(94.5%)였고 게임(81.3%), 웹서핑(73.7%),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65.0%)가 뒤를 이었다. 최신 기술인 가상·증강현실(VR·AR)에 대한 이용도 조사에서는 전체 이용률이 8.7%로 파악됐다. 이용 의향이 있는 이용자는 65.6%였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순기능으로는 지식 강화, 가족·친구 관계 증진 등이 꼽혔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해 '2017년 인터넷·스마트폰 바른 사용 추진계획'을 수립, 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정윤희기자 yuni@dt.co.kr



스마트폰 과의존 현황 인포그래픽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스마트폰 과의존 현황 인포그래픽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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