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좋은아침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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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월요일 방영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장종훈 정형외과전문의, 류도균한의사, 안세경 요리연구가와 함께 관절염에 대해 알아봤다. 관절염은 전 세계 인구의 12%, 우리나라 경우엔 65세 이상 인구 중 80%가 고통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릎 관절염은 축구의 거장 히딩크와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도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듯이 최근에는 스포츠나 과격한 야외 활동을 하는 젊은 층들도 많이 고생하는 질환이라고 소개되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달려라병원의 장종훈 전문의는 직립보행하는 인간에겐 무릎 관절염이 태초부터의 숙명이라며, 나이 들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무릎 구조와 함께 설명하였다.

즉, 무릎은 몸에서 연골 면적이 가장 넓은 조직으로 두께가 3~4mm 정도 되는데, 그 두께가 무릎 관절의 수명이다. 그 연골을 보호하기 위해 반달모양으로 생긴 쿠션이 한쪽 무릎에 두 개씩 총 4개가 들어 있는데 무릎 뼈와 뼈 사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반달 연골판으로 두께가 5~7mm 정도 된다.

이 얇은 것이 우리 체중을 평생 떠받들고 있으니 남아나지 않게 되며, 반달 연골판이 약해지면 연골마모로 뼈와 뼈가 부딪힘으로 인해 자체적인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 탓에 연골이 또 손상되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게 바로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골이 한 번 닳으면 재생할 수 없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관절염 치료의 한 방법인 연골주사를 계속 맞으면 내성이 우려된다는 패널의 질문에 장종훈 원장은 "연골주사는 무릎의 연골이 덜 닳게 보호하는 윤활제 역할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라며 "흔히들 약물 내성이 생겨서 더 이상 주사로 버틸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관절염이 더 진행되면서 통증 빈도가 잦아서일 뿐이지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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