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3일 '갤노트7' 발화원인 발표
내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서
시제품 형태로 공개 가능성
대대적인 마케팅 치중 보단
제품 완성도·안정성에 역점
LG, 'G6' 출시일정 앞당길 듯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제공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예전처럼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하고 3월 출시하는 일정은 어려워 보인다. 발화 원인에 대한 대비책을 찾고, 이를 갤럭시S8에 적용하기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3일 갤노트7의 원인을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갤S8' 출시 일정도 정상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달 MWC에서 '갤S8'을 공개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차기 제품 출시를 위해선 갤노트7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털고 가야 하는데, 원인 발표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MWC를 약 한 달 앞두고 갤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하게 됐지만, 원인 해결책을 반영해 '갤S8'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인상을 주기에는 넉넉하지 않은 시간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이 이번 MWC에서 갤S8을 공개하되, 시제품 형태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MMC 공개 후 3월 출시로 이어졌던 예년처럼 대대적인 마케팅보다는 제품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입증하는데 공을 들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갤S8 출시 시점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미뤄진 오는 4월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화 원인 발표 후 한 달 만에 갤럭시S8이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설명하는데 무리가 있고, 소비자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사인 LG전자는 차기 제품 'G6'를 MWC에서 공개하고 서둘러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G6를 서둘러 출시해 삼성 제품 공백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입장에서는 그동안 애플, LG전자 등 경쟁사에 비해 신제품을 먼저 출시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올해는 시장경쟁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