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기조·수수료증가 정체
예대마진으로 수익창출 한계
KB국민·신한·우리·농협 등
안정적 장기 여신처 확보 위해
금융자문·주선역량 확대 나서
투자금융시장 주도권확보 전략
은행권 새로운 수익 분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금융(IB)에 집중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고, 수수료 수익도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발전소와 도로, 철도 등 SOC 분야에서 인프라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이 지난해 조선 및 해운업 관련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여신 운용처를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96년부터 도로와 철도, 항만, 환경 등 SOC 인프라 구축사업에 금융자문 및 주관사로 적극 나서면서 인프라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에는 시중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발전·에너지팀을 신설한 뒤 1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민자발전사업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사업의 금융자문과 주관사로 참여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1700억원의 펀드를 통해 재무투자자 유치도 이뤄냈다. 2015년에는 영암풍력발전단지에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은행들과 공동으로 7500억원 규모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선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해외 PF 시장에서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미흡한 네트워크 등으로 해외 글로벌은행들과 경쟁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지주 내 계열사들과 협력해 해 금융주선에 성공함으로써 IB분야 해외진출에 초석을 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신한은행도 SCO 분야 투자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만 창원시 북부구간 연결도로 등 3건의 SCO 투자사업에 참여했다. 총 8456억원 규모의 조달 규모 중 신한은행은 3950억원가량을 직접 주선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지난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참여해 8300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고, 각각 1700억원과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미국 뉴욕주 크리켓밸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 PF에 참여해 2억달러의 대출주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IB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은행들은 SOC분야 IB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자문 및 주선 역량을 확대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SOC 인프라시장은 지속 확대돼 은행으로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능력을 높여 IB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예대마진으로 수익창출 한계
KB국민·신한·우리·농협 등
안정적 장기 여신처 확보 위해
금융자문·주선역량 확대 나서
투자금융시장 주도권확보 전략
은행권 새로운 수익 분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금융(IB)에 집중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고, 수수료 수익도 정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발전소와 도로, 철도 등 SOC 분야에서 인프라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이 지난해 조선 및 해운업 관련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여신 운용처를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96년부터 도로와 철도, 항만, 환경 등 SOC 인프라 구축사업에 금융자문 및 주관사로 적극 나서면서 인프라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에는 시중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발전·에너지팀을 신설한 뒤 1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민자발전사업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사업의 금융자문과 주관사로 참여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1700억원의 펀드를 통해 재무투자자 유치도 이뤄냈다. 2015년에는 영암풍력발전단지에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사업에 대한 금융주선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은행들과 공동으로 7500억원 규모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선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해외 PF 시장에서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미흡한 네트워크 등으로 해외 글로벌은행들과 경쟁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지주 내 계열사들과 협력해 해 금융주선에 성공함으로써 IB분야 해외진출에 초석을 다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신한은행도 SCO 분야 투자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만 창원시 북부구간 연결도로 등 3건의 SCO 투자사업에 참여했다. 총 8456억원 규모의 조달 규모 중 신한은행은 3950억원가량을 직접 주선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지난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참여해 8300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고, 각각 1700억원과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미국 뉴욕주 크리켓밸리 가스복합화력발전소 PF에 참여해 2억달러의 대출주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IB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은행들은 SOC분야 IB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자문 및 주선 역량을 확대하는 등 전문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SOC 인프라시장은 지속 확대돼 은행으로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능력을 높여 IB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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