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용품 전문몰 '보니앤독'은 자체 제작한 반려견 목줄을 판매하며 글로벌 온라인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권성희 대표(47)는 2010년부터 반려견 목줄을 소재로 다양한 패션 코디를 선보여왔다. 특히 목줄을 반려견용 스커트나 재킷 형태로 제작하는 한편, 갖가지 부속용품으로 맵시를 냈다. 이 제품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온라인몰에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권 대표는 계절에 따라 반려견 시장에서 유행하는 색상, 디자인 무늬 등을 면밀하게 파악한다. 유행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자신이 구상한 디자인을 제품에 최대한 반영한다. 또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부속을 선택할 때도 눈썰미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목줄에 한정하지 않고 가슴줄까지 아우르는 반려견 패션 코디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가슴줄을 뜻하는 '하네스'에 반려견 옷을 연결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옷과 하네스를 따로 갖춰야 하는 불편도 줄였다. 옷을 입히지 않고 단순히 줄만 묶어 반려견을 데리고 다녔던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교복 분위기를 연출한 '스쿨룩 하네스'가 히트를 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이 제품은 입 소문을 타 계속 매진되면서 생산라인이 늘 풀가동됐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고품질을 한 번에 구현했다는 호평을 얻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카페24를 통해 2013년 영어와 일본어 버전 온라인몰을 구축하면서 해외에서도 주문이 늘고 있다. 영어에 익숙한 홍콩 고객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매출 중 절반 이상은 일본에서 나올 정도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반려견용품을 선호하는 일본 고객 성향이 보니앤독과 잘 맞아 떨어진 것.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 면세점에 입점해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목표는 중국 본토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 계기는.
"키우던 반려견들의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민이 많았다. 일반 가죽 목줄을 채우면 알레르기가 더 심해졌다. 이에 면 소재로 직접 목줄을 만들었고, 몇 가지 디자인을 더하자 주위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보고 반려견용품이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 향후 목표는.
"중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겠다. 중국 반려견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어 쇼핑몰로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백화점 입점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크다. 성원해준 한국과 일본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