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 확정 못한 민주당 '첩첩산중'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 직후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며 지지세 확장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룰을 정하지 못해 대선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까지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4차례 회의를 거쳤지만 후보 기탁금 외에는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당내 경선 룰 논의를 거부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통합 경선을 요구하고 김부겸 의원도 이에 동조하면서 경선 룰 확정에 비상이 걸렸다.
박 시장이 제안한 야권통합경선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범 야권 대선후보가 '광장'에서 투표를 진행, 최종 야권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김부겸 의원이 박 시장의 제안에 적극 반응하면서 민주당 내 경선룰 논의에서 나아가 야권 주자 연대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1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며 "박 대표가 나서서 야권공동후보 길을 터달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지혜를 모아 야권공동후보를 선출하는 게 촛불민심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내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이면서도 박 시장이 주장하는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7일 민주당내 후보들을 상대로 통합 경선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부겸 의원에 참석을 요청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 지도부와 당헌당규위는 "각 캠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야당 공동 경선은 위원회가 논의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의제"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당헌당규위는 오는 18일부터 24일 사이에 경선 룰을 결정하고 27일 전 등록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 직후부터 광폭 행보를 보이며 지지세 확장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 룰을 정하지 못해 대선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말까지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4차례 회의를 거쳤지만 후보 기탁금 외에는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당내 경선 룰 논의를 거부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야권통합 경선을 요구하고 김부겸 의원도 이에 동조하면서 경선 룰 확정에 비상이 걸렸다.
박 시장이 제안한 야권통합경선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범 야권 대선후보가 '광장'에서 투표를 진행, 최종 야권 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김부겸 의원이 박 시장의 제안에 적극 반응하면서 민주당 내 경선룰 논의에서 나아가 야권 주자 연대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1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며 "박 대표가 나서서 야권공동후보 길을 터달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지혜를 모아 야권공동후보를 선출하는 게 촛불민심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내 결정을 따른다는 입장이면서도 박 시장이 주장하는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7일 민주당내 후보들을 상대로 통합 경선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부겸 의원에 참석을 요청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 지도부와 당헌당규위는 "각 캠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야당 공동 경선은 위원회가 논의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의제"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당헌당규위는 오는 18일부터 24일 사이에 경선 룰을 결정하고 27일 전 등록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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