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재·부품 수출과 수입이 4%대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1분기 11% 감소한 수출액은 폭을 줄이며 4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소재·부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2519억원, 수입액은 4.5% 감소한 152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99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5.3% 줄어든 액수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 정책 등으로 인해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11%를 기록한 소재·부품 수출액은 2분기 -6.7%, 3분기 -2.3% 등 감소 폭을 줄였으며 4분기엔 2.0%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전체 수출 중 소재·부품의 수출 비중도 50.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역별 수출은 중국(-11.5%), 중동(-14.6%), 중남미(12.1%), 미국(-0.7%) 등이 감소한 반면 아세안(8.9%), 일본(3.2%), 유럽(0.3) 등은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새로운 생산기지인 베트남은 25.7% 급증했다.
중국은 자국 소재·부품 자급도 향상 등으로 인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전자부품 및 수송기계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전자부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85억달러 준 387억달러에 그쳤다. 저유가로 인해 중동과 중남미의 구매력 저하도 해당국으로의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인해 두 나라의 교역량이 증가했고, 특히 전자부품(43.9%)과 전기기계부품(47.1%) 중심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전자부품(-10.5%), 섬유제품(-9.3%), 1차금속(-5.5%), 수송기계부품(-4.6%), 일반기계부품(-3.0%), 화합물·화학제품(-2.7%)이 감소한 반면 컴퓨터·사무기기(12.3%), 고무·플라스틱(3.5%), 전기기계부품(3.5%) 등 일부 품목을 증가했다. 전자부품은 중국의 중저가 휴대전화 업체의 성장,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실적이 부진했다. 전년에 비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2.6%포인트 하락한 22.2%, 애플이 0.7%포인트 하락한 16.8%를 기록한 반면 중국 화웨이는 3.7%포인트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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