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 FC와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케릭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중원진에 지난 경기 질병으로 결장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톱, 양 날개에 헨릭 미키타리안과 앤써니 마샬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반면 리버풀은 미드필드 진영에 조리지뇨 베이날둠과 조던 헨더슨, 포워드 라인에 필리피 쿠티뉴, 디보크 오리기 등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을 주로 투입하며 강한 압박을 전개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을 2대1 패스가 동반된 날카로운 침투로 무력화시키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리버풀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슈팅으로 이었지만 상대 골키퍼 미뇰렛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인 18분에는 포그바가 미키타리안의 쓰루 패스를 받아 오른쪽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맨유가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변수는 엉뚱한 곳에서 튀어나왔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포그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 키커로 나선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는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0대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9연승의 기세를 안고 리버풀 전에 임한 맨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2분 이브라히모비치의 강렬한 프리킥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미키타리안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막히는 등 꾸준히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캐릭 대신 웨인 루니, 후반 30분 다르미안 대신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역습 찬스에서 한 차례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을 뿐 맨유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을 향한 맨유의 노력은 후반전이 채 10분도 남지 않은 후반 38분 되서야 결실을 맺었다.
맨유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루니가 드리블치다 올려준 공을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이었다.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듯 했던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며 팬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발렌시아가 튕겨 나온 공을 끝까지 쫓아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브라히모비치가 절묘하게 방향을 꺾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결승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기다렸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춰야 했지만 1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은 이어갔으며 승점 40점(11승7무3패)를 기록, 이날 에버튼에 0대4로 대패한 맨시티(승점 42점)를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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