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금리인상할까"
옐런의장 19일 연설 주목
ECB 통화정책회의도 관심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고, 비슷한 시기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의 연설,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유럽중앙은행(ECB) 1월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 발표들이 잇따라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세금 감면, 재정 확대 정책 등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내부의 낙관적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거시경제 차원에선 트럼프 정책노선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실망감에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낸다면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달 18일 샌프란시스코와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예정돼 있는 옐런 의장의 연설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정책금리를 한차례 인상한 뒤 올해 두 번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연준이 대내외 경제사정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따라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다음날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의식해 옐런 의장이 최대한 말을 아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각각 17일, 18일, 20일 공식 발언을 한다.
18일에는 연준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연준이 매년 8회 발표하는 베이지북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기초 자료로 쓰인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전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초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바 있다. 1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월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본격 협상을 앞두고 ECB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혜원기자 hmoon3@
옐런의장 19일 연설 주목
ECB 통화정책회의도 관심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고, 비슷한 시기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등의 연설,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유럽중앙은행(ECB) 1월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 발표들이 잇따라 나온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사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세금 감면, 재정 확대 정책 등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내부의 낙관적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거시경제 차원에선 트럼프 정책노선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실망감에 달러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낸다면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달 18일 샌프란시스코와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예정돼 있는 옐런 의장의 연설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연준이 정책금리를 한차례 인상한 뒤 올해 두 번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연준이 대내외 경제사정을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따라 올해 추가 인상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만 다음날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의식해 옐런 의장이 최대한 말을 아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각각 17일, 18일, 20일 공식 발언을 한다.
18일에는 연준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연준이 매년 8회 발표하는 베이지북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등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기초 자료로 쓰인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전역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많은 지역에서 지난해 11월 초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한 바 있다. 1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1월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본격 협상을 앞두고 ECB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혜원기자 hm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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