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패션 전문몰 '캄므'는 특수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상의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10∼30대 남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마케팅 프리랜서 출신인 김민수(26)·손종건(25) 공동대표는 예술 작품을 스트리트 패션과 접목하면서, 품질이 높은 의류를 선보이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미술을 전공한 화가들로 팀을 구성하고 협력 업체와 개발과정을 거쳐 옷에 그림을 합성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 같은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캄므를 오픈했다.

창업 초기부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월 매출은 몇 달새 수억원 규모로 올라섰으며 여전히 수직 상승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충성도도 높다. 지난해 말 재구매율은 92%, 재방문율은 85%에 달했으며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8만명에 육박했다. 특수 제작 공법으로 인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4∼7일이나 걸리는 데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대표는 '망가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인기비결로 보고 있다. 화가들의 그림과 잦은 세탁에도 이를 그대로 유지해주는 프린팅 기술 간 시너지가 시장에 적중했다는 것. 고객 개인별 요구에 따라 디자인을 맞춤식으로 변형, 적용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카페24를 통해 중국어몰을 열고 현지 최대 시장인 타오바오에도 입점했다. 앞으로 중국과 주변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곳곳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김·손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 계기는.

"길에서 매일 비슷한 옷만 보는 데 피로를 느꼈다. 많은 브랜드들이 개성을 강조하지만 특별해지려면 파격이 필요하다. 이를 목표로 서로 뭉쳤으며 자체 개발한 프린팅 기술과 간편한 온라인몰 창업 인프라 덕분에 자신감이 더 붙었다."



- 맞춤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본적으로 캄므에 소속된 화가들이 디자인을 제시하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맞춤 제작해주면서 인기가 배가된다. 사이즈 측면에도 맞춤 제작 방식을 적용, 주문에 따라 최대 125사이즈(5XL)까지 제작해준다. 하나하나 맞춤 제작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캄므의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 향후 목표는.

"지금까지 이룬 결과는 시작 단계일 뿐이다. 중국에서 성공을 우선 목표로 하되,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싶다. 마케팅을 비롯해 각종 글로벌 전략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돼서 유명 기업들을 뛰어넘겠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스트리트 패션 전문몰 '캄므'의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스트리트 패션 전문몰 '캄므'의 메인 페이지 <카페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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