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율 인하 등 수익악화 전망
카드사 7곳"희망퇴직 계획없다"
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비씨카드가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업계는 카드사 전반으로 희망퇴직이 확산될 지 주목하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비씨카드는 2014년 한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3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셈이다. 대상은 10년 이상 근속 대리급과 15년 이상 근속 과장급, 20년 이상 근속 차장급이다. 비씨카드는 희망퇴직자에게 3년치 기본급과 기타 지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희망퇴직 신청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20여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비씨카드 임직원 수가 630여명임을 감안하면 3~4% 수준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장기 근속 직원들의 요청이 있어 진행되는 사항으로 구조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드업계는 최근 금융권에 불고 있는 퇴직 칼바람에서 다소 비껴나 있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시중은행과 보험사에서 수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이 있었지만 카드사는 잠잠했다.
하지만 새해들어 비씨카드가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올해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5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유가증권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올해는 이러한 일회성 이익이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결국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 카드사의 신용판매가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비자카드 등 국제 브랜드사의 수수료율 인상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카드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부가서비스를 줄이거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는 현재까지 희망퇴직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7월 30여명 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지난 2015년에 소폭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카드사 7곳"희망퇴직 계획없다"
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비씨카드가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업계는 카드사 전반으로 희망퇴직이 확산될 지 주목하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았다. 비씨카드는 2014년 한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는데 3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셈이다. 대상은 10년 이상 근속 대리급과 15년 이상 근속 과장급, 20년 이상 근속 차장급이다. 비씨카드는 희망퇴직자에게 3년치 기본급과 기타 지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희망퇴직 신청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20여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비씨카드 임직원 수가 630여명임을 감안하면 3~4% 수준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장기 근속 직원들의 요청이 있어 진행되는 사항으로 구조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드업계는 최근 금융권에 불고 있는 퇴직 칼바람에서 다소 비껴나 있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시중은행과 보험사에서 수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이 있었지만 카드사는 잠잠했다.
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2015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유가증권 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올해는 이러한 일회성 이익이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결국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올해 카드사의 신용판매가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비자카드 등 국제 브랜드사의 수수료율 인상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카드사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부가서비스를 줄이거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는 현재까지 희망퇴직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7월 30여명 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는 지난 2015년에 소폭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