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WBC 대표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WBC 대표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이브 수를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캠프에서 경쟁하겠다, 최종 목표는 월드시리즈다"

미국으로 떠나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오승환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났다.

세인트루이스는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지만 오승환은 40일가량 먼저 훈련에 임하기 위해 출국일정을 당긴 것이다.

오승환은 이 기간 동안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2월 중순까지 훈련한 뒤 팀 스프링캠프 장소인 주피터로 이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승환은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다. (소속팀이 확정되지 않았던) 지난겨울에도 걱정이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한결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차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경험한 덕에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경쟁해야 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다시 마무리로 뛸 수 있다"며 "세이브 수는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 팀이 더 강해졌다. 최우선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3월 열릴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점은 WBC 엔트리 마감 시한(2월 6일)까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도 최종 엔트리 합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는 "대표팀과 KBO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예전과 같은 상황이다. 선수가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선수는 언제든 던질 준비를 해야 한다. 일단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참가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