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대표 이태하)은 최근 우체국 금융시스템의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월부터 2년간 진행한 우정사업본부 개인정보 암호화 사업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관련 법규에 선제 대응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로써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응용프로그램 자체 암호화 방식 적용과 8가지 개인정보 항목 암호화로 더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국가 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인 아리아(ARIA)256 기반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평문으로 입력하면 프로그램상에서 암호화 모듈을 호출해 개인식별번호를 생성하고,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개인식별통합 테이블에 저장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암호화 대상 항목인 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번호 외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두 개 이상의 정보를 조합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신상정보까지 암호화했다. 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응용프로그램 자체 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시스템 효율성을 높였다. 대우정보시스템은 2018년까지 예정된 250억원 규모의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금융시스템 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대국민 금융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 서비스의 중단 없이 암호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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