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민원 해결… 드론이 우편 배달
AI 공무원 머잖았다
2020년까지 신고접수 인력 50%이상
현장 일괄신고· IT 기술로 대체
잉여 인력 신종직무로 이체
행정효율성 등 기대

'정부청사 사무실 위치 안내' 서비스 화면 예시.  행정자치부 제공
'정부청사 사무실 위치 안내' 서비스 화면 예시. 행정자치부 제공


인공지능의 시대. 바퀴 없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날씨에 따라 기계가 농작물을 재배합니다. 슈퍼마켓에서는 더 이상 계산을 위해 줄을 설 필요도 없어지지요. 게다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솔루션이 각종 민원을 처리합니다. 물론, 증명서 발급을 위해 일일이 동사무소를 찾아다녔던 일은 이제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지워질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 깊숙이 파고들 인공지능은 이제 인공지능 공무원의 도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인사비전 2045'를 통해 미래의 공무원상을 제시했습니다. 내용 대부분은 인공지능 솔루션이 대체할 공무원 업무에 대한 것입니다.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자동화가 많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정부 관리 지원 업무 기능으로 행정관리, 법제 관리, 조달, 통계 등은 인공지능 등으로 업무 영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계조사 작성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가 높아 통계기획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대폭적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 솔루션과 공무원을 협업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인사처는 직무설계 및 직급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미래 변화에 부응한 직무설계 및 직급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정책으로는 인력 재배치와 관련하여 첫째 2020년까지 신고 접수 인력의 50%이상을 현장 일괄신고 체계 혹은 IT 기술로 대체하고 단순 반복 업무의 25% 이상을 사물인터넷(IoT)으로 대체한 후 잉여인력은 신설되는 위기관리직과 지속가능개발직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 2030년까지 민원 인력의 50% 이상을 로봇으로 대체하고 현장 인력의 25%이상을 로봇과 드론으로 대체하며 전문 직무의 25%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셋째 2045년까지 모든 단순 반복 업무와 민원인력의 75% 현장인력의 50% 전문 직무의 50% 이상을 첨단 기술로 대체하고 3D 프린터로 필요한 물자의 약50%를 이상을 축소합니다. 대신 잉여인력은 신종 진화직무로 이체합니다.



인사처는 이런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로 첫째 사회의 직업 구조와 행정수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첨단 기술의 활용과 불필요한 업무의 감축으로 행정 효율성이 극대화 되는 것과, 둘째 개인의 업무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조정 비용의 감소와 업무에 대한 담당자의 창의성 책임성, 애착이 증대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최근 인공지능 솔루션인 '챗봇'으로 정부청사 사무실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타 기관에서 방문한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이 사무실 호수를 알기 위해 미리 전화로 물어보거나, 엘리베이터 옆에 붙은 배치도를 찾아봐야 하는 불편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메신저 앱으로 기관이나 부서 이름을 검색해서 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친구' 항목에서 '플러스친구 검색' 기능을 통해 '정부청사 사무실 위치 안내'를 찾아 친구로 추가하면 됩니다. 정부청사 사무실 위치 안내는 스타트업 기업인 '신의 직장'이 운영하는 '클로저'라는 챗봇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행자부는 우선 통일부, 여가부, 금융위 등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기재부, 미래부, 인사처, 법제처,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의 1300여 사무실을 시작으로, 대상 기관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행자부는 '새마을금고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타 부처와도 협의하는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행자부 관계자는 "챗봇은 모바일 무인 안내서비스로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3.0의 일환"이라며, "향후 챗봇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해 행정서비스의 중요한 전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혜리기자 shl@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