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찬 지케스 대표 작년 4월 제주에 국내 최초로 전산시스템 모니터링센터 설립 3월 베이징 지사설립 시범사업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기능 기대
박영찬 지케스(GKeS) 대표
지케스는 중국에서 클라우드모니터링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박영찬 대표(맨 왼쪽)가 지난해 말 지케스 제주 클라우드모니터링센터를 방문한 중국소프트웨어협회 임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케스 제공
■ 집중분석 성장기업 - 지케스
"지난해는 전산실이나 IT 인프라에 대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가 안착한 해입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ICT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관리상태는 취약합니다. 장애와 고장이 나면 큰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기술적 무지와 비용 때문에 방치하고 있지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값싸고 철저하게 전산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자고 시작한 것이 '지킴-e'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산시스템 관리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해 전산 관리 클라우드 시장을 연 지케스 박영찬 대표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케스는 행정자치부 전국 246개 시군구 지자체 전산망을 클라우드 모니터링 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지난해 4월 제주에 국내 최초로 전산시스템 클라우드모니터링센터를 설립했다. 전용 어플라이언스가 설치된 전국 각지의 전산실이나 전산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이 센터에서 모니터링 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하고 있다. 지케스는 현재 전국 시군구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모 대형서점업체의 수백 대 서버, 군산시청 내부망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맡고 있다. 군산시청의 경우 외부망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도 타진 중이다.
지케스는 전국 각지에 고객 중개사업 협력업체 60여 개를 두고 있다. 박 대표는 "최소 월 9900원에 전산시스템을 걱정 없이 관리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지킴-e'에 대한 인식이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전국 각지의 고객 확보와 현장 모니터링 부분을 협력업체들과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고용 인원을 고려하면 지케스는 각 지방에 적잖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지케스는 이 달부터 전산시스템 클라우드 모니터링에 네트워크접근제어솔루션(NAC), 침입탐지시스템(IDS), 정보유출방지시스템(DLP) 등 각종 보안솔루션을 붙여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킴-e가 무단침입과 화재, 침수, 습도, 온도 등 물리적 환경 모니터링이라면 새로운 보안솔루션은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다.
지케스 제주 클라우드모니터링센터는 지난달 중국 ICT 기업 대표들이 방문했다. 지케스의 ICT 인프라 클라우드모니터링센터를 직접 보고 중국에 도입을 저울질하기 위해서다. 그 2주 후에는 박 대표가 베이징을 방문해 관련 협단체 대표와 기업인들을 만나 중국에서 클라우드 모니터링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박 대표는 "올 3월 베이징 지사를 설립하고 전산시스템 클라우드 모니터링 사업을 시범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중국은 장비 제조에는 나름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ICT 인프라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중국 클라우드모니터링센터는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교두보로서도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 사업에 대해 '작년에 김장을 담갔으니 올해는 김장을 나눠 먹으며 사업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비유로 설명했다. 서비스 확장에 대한 인프라는 갖춰졌으니 올해는 수확하는 해가 될 것이란 의미다. 실제로 지케스는 지난해 말 제주 센터로 모니터링 교육을 받으러 오는 공공기관, 대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기숙사인 '드림하우스'에서 김장행사를 가졌다. 드림하우스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에다 추가로 구입해 총 120포기를 담갔다. 지케스는 매년 이색적인 연말 행사를 갖고 있는데, 작년에는 제주센터 개관에 맞춰 센터가 들어선 지역주민들을 위해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김장은 기숙사에 묵는 방문객들의 상에도 오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모니터링 서비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정부 세계 1위라는 위상에 맞게 IT산업도 이제 서비스를 수출하는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