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전망 -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올해 자동차 산업은 작년보다 더 밝지 않다.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민간 소비심리 위축과 정부 지원 정책의 종료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 업계는 신흥국 시장 타개로 수출 실적을 다소 개선하는 동시에 고급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지난해보다 3.5% 줄어든 17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전년보다 5% 줄어든 152만대를, 수입차는 신차 출시와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재개로 5% 늘어난 24만대를 예상했다. 이에 수입차의 국내 점유율(중대형·상용 포함)은 올해 12.5%에서 역대 최고인 13.9%로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수출은 회복 기미가 보인다. 러시아와 중동 산유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회복,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 등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한 269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수출액도 지난해 413억달러에서 올해 415억달러로 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군 확대를 중심으로 '판매 최우선주의'를 올해 전략으로 내세웠다. 당장 내년 상반기 새로운 소형 SUV(프로젝트명 OS)의 투입을 위해 양산 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있다. SUV 시장에 거는 기대는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으로부터 프리미엄 SUV 개발 전담 역할을 부여받는 등 그룹 내 위상도 크게 격상된 상태로, 앞으로 신차 개발이나 생산물량 배정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역시 대형 SUV 'Y400(프로젝트명)'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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