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장에 김주원씨
카카오뱅크 준비법인인 한국카카오(이하 카카오뱅크)가 이번 주 내 본인가 신청을 할 전망이다. 이사회 의장과 초대 행장 역할을 담당할 공동대표도 선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본인가를 통과한 케이뱅크와 함께 2015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후 1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쳤다.

3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김주원 현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에는 이용우·윤호영 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재선임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뱅크 상근 부회장으로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총괄하며 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카카오뱅크의 주주 간 의견 조율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김 의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을 겸한다.

카카오뱅크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선택했다. 대표이사로 재선임 된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각각 금융과 ICT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본인가를 받게 되면 2명의 공동대표가 공동 '행장'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ICT를 기반으로 금융혁신을 이루면서 금융회사로서의 내부 통제를 확보해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을 감안해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공동 대표에 대해 '행장'이라는 호칭 대신 대표이사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ICT 기반의 금융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선택한 공동 대표이사 체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융합과 상호 견제를 통한 혁신적이면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최적인 지배구조"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요 임원 선임, 은행으로서 갖춰야 할 제반 규칙 및 규정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완료함에 따라 조만간 금융당국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사회에 앞서 열린 카카오뱅크 주주총회에서는 3명의 사내이사 외에 6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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